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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앞에 모인 의사들 "전공의 희생시 전면전 돌입"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22일 대통령실 에서 진행된 서울특별시의사회 궐기대회 인근에서는 보수단체 맞불 집회까지 열리면서 강대강 대치 상황도 벌어졌다.22일 서울특별시의사회 회원 300여명은 오후 7시경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제2차 의대 정원 증원 및 필수의료 패키지 저지 궐기대회를 개최했다. 집회 장소 인근에서 10여 명의 보수단체 회원들과 보수 유튜버들이 궐기대회를 방해하기 위한 맞불 집회를 진행하는 등 현장은 개회 전부터 혼란스러웠다.의과대학 정원 확대,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를 둘러싼 정부와 의료계 대치가 극한으로 치닫고 있다. 사진은 서울특별시의사회 현장이들은 궐기대회에 참석한 의사를 돌팔이라고 비난하며 연신 "의대 증원 찬성", "환자 곁으로 돌아가라"는 등의 구호를 외쳐댔다. 또 궐기대회 중간 확성기를 틀거나 '돌팔이', '벌레'라는 발언을 쏟아냈다.이 밖에도 한 승합차가 집회 장소 주변을 배회하며 궐기대회 참석자들을 비난했으며 취재진에게도 욕설을 퍼붓는 등 각을 세우는 모습이었다.이 같은 상황을 의식한 듯 궐기대회는 "의새 동지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라는 자조 섞인 인사말로 시작됐다. 대회사를 낭독하기 위해 단상에 오른 서울시의사회 박명하 회장 역시 이 같은 방해 공작에 굴복해선 안 된다는 말로 포문을 열었다.한 보수단체 승합차가 속도를 늦추고 궐기대회 참석자들에게 욕설을 뱉어 경찰이 제지하고 있다.박명하 회장은 정부가 사직서를 낸 전공의들에게 업무 복귀 명령을 내리고, 불응 시 면허정지 행정처분을 내리겠다는 등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다고 우려했다. 또 본인 역시 집단행동을 교사했다는 이유로 면허 자격정지 행정처분 사전통지서를 받았다고 지적했다.그는 궐기대회에 참석한 의대생·전공의들에게 본인이 사직으로 교사했는지 물으며 정부 앞박에 굴하지 않고 투쟁의 선봉에 서겠다고 강조했다.실제 면허정지에 대비해 의협 비대위에 나설 2진·3진 인사를 미리 섭외했다는 설명이다. 또 비대위가 전면 투쟁에 나서는 시점을 전공의 희생자가 나오는 시점으로 설정했다.이와 관련 박명하 회장은 "면허정지 통지서를 받고 밤잠을 이루지 못했다. 개인의 안위 때문이 아니라 정부의 비대위 무력화로 우리의 투쟁 열기가 식지 않을까 하는 염려였다"며 "정부의 비대위 와해에 대비해 제2의, 제3의 박명하 대기하고 있다. 체포나 구속 등 어떤 난관에도 물러서지 않고 의대생, 전공의를 지키며 의대 증원을 막아내겠다"고 강조했다.격려사를 위해 단상 위에 올라선 서울시의사회 대의원회 이윤수 의장은 '돌팔이'라는 맞불 집회 측 발언을 곱씹으며 쓴웃음을 지었다. 그러면서 의사들이 거리로 나온 이유는 기득권을 지키기 위함이 아니라고 강조하며 정부에 의료계 의견을 경청해 줄 것을 촉구했다.(왼쪽부터)서울특별시의사회 박명하 회장과 대의원회 이윤수 의장이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을 비판하고 있다.이윤수 의장은 "돌봐야 할 가정이 있고 미래가 창창한 전공의와 의대생들이 정말 밥그릇 때문에 진료 현장을 떠나고 학업을 포기한다고 생각하는지 묻고 싶다"며 "절대 아니다. 이는 불균형 문제를 단순히 숫자로 풀려고 하기 때문이다. 정부가 참고했다는 연구 어디에도 2000명의 정원을 늘려야 한다는 말은 없다"고 비판했다.이어 "필수의료를 살리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의대 정원을 통한 낙수 효과로는 어렵다. 소송과 수가가 진짜 문제고 의사들이 칼을 잡기를 두려워하고 있다"며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는 현장과 동떨어져 있고 대한의사협회와의 대화도 형식적인 것에 불과했다. 부디 지금이라도, 한 번만 현장 목소리에 귀를 기울인다면 떠났던 의료진들이 돌아올 것"이라고 강조했다.강원도의사회는 강원도청 앞에서 대한민국 의료계 사망했음을 의미하는 영결식을 진행했다.다른 지역의사회들의 규탄 활동도 계속되고 있다. 이날 오후 부산광역시의사회 김태진 회장, 박연 부회장, 김보석 총무이사, 임현수 공보이사 등은 국민의힘 부산시당사를 항의 방문했다.김태진 회장은 "충분한 논의 없이 발표한 정부의 일방적이고 무계획적인 필수의료 정책 패키지 및 대규모 의대 정원 증원 정책 추진은 부당하다"며 "여당인 국민의힘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올바른 의료정책에 대한 지역 여론이 충분히 반영돼 의료계의 백년대계를 훼손하는 일이 없도록 힘써달라"고 요청했다.의협 비대위 김택우 위원장이 회장으로 있는 강원도의사회는 강원도청 앞에서 대한민국 의료계 사망했음을 의미하는 영결식을 진행했다. 참석자들은 의대 증원 강행으로 인한 의료 서비스 위기를 경고하고자 촛불을 들고 장례식을 연출했다.비슷한 시간 원주시의사회도 원주시청 앞 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증원이 우리나라 의료 위기를 초래할 것이라고 비판했다. 인천광역시의사회도 이날 궐기대회를 열고 정부의 의대 증원 강행을 규탄했다.
2024-02-23 05:30:00병·의원

강원도의사회, 지역발전을 위한 대표자 회의 개최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의과대학 정원 확대가 급물살을 타면서 이에 대응하기 위한 시도의사회 논의가 계속되고 있다.21일 의료계에 따르면 강원도의사회는 지난 18일 시군대표자회의와 한방대책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계 관련 이슈에 대한 강의 및 주요 의료현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강원도의사회는 시군대표자회의와 한방대책세미나를 개최하고 의료계 관련 이슈에 대한 강의 및 주요 의료현안에 관한 토론을 진행했다.강원도의사회 발전을 위한 강의로 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 영상의학과 이은혜 교수의 '건강보험이 아프다'라는 주제로 건강보험 시스템의 한계와 개선 방향이 제시됐다.대한의사협회 전성훈 법제이사는 의료기관에 대한 방문 확인 및 현지 조사 시 대응 방안과 그에 따른 문제점과 개선점을 실사례와 함께 안내했다.또 강원한방대책 세미나에서 강원한방대책특별위원회 부위원장인 강원도의사회 신기택 총무이사는 '최근 한방 판결 관련 대응 방안'을 강의했다. 이어 원주시의사회 김영석 총무이사는 '한방 난임 지원 사업에 대한 정책적 문제를 제기했다.강원도의사회 김택우 회장은 현지 행정처의 자료 제출 요구에 대한 부정적 상황을 언급하며 강원특별차치도의회와 의협을 통해 이 문제에 대한 건의를 지속적으로 제기할 것을 약속했다.이어진 현안 토의에선 김택우 회장 주도로 의대 정원 확대 관련 대책 논의를 진행했다. 참석한 시·군의사회 및 특별분회 대표자들도 의대 정원 증원 문제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또 국립대의 정원 늘리기에 따른 문제와 대책이 필요하다고 언급하며 의사 수 증원에 따른 고령화 시대의 의료비 부담 문제를 논의했다.특히 김택우 회장은 향후 의정협의체의 결과에 따라 강원도의 행동을 결정할 것이라고 언급하기도 했다.그는 "강원도 내 대학병원에서 전공의 및 기피 의료진에 대한 개선책으로 증가 인원수를 추계하여 보낸 것으로 알고 있다"며 "현 상황에 대해 도내 병원장님들과도 수시로 증원의 필요 여부에 대한 토론을 하고 있으며,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강조했다.한편, 이날 회의에선 강원도의사회 소속 시군의사회 및 특별분회 대표자, 임원 총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 의대정원 확대 반대' 결의대회도 진행됐다.
2023-11-21 11:37:25병·의원

전국서 수천 의료인 간호법·면허취소법 규탄행렬 동참

메디칼타임즈=김승직 기자전국 주요 시·도에서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을 규탄하기 위한 의료계 집단행동이 전개됐다. 강원도·전라남도·경상남도 지역과 부산·대전·부산·광주·울산광역시 보건복지의료연대 등은 2차 연가투쟁을 열고 해당 법안에 대한 대통령 거부권을 촉구했다.12일 부산광역시의사회는 전날 '제2차 더불어민주당 퇴출을 위한규탄대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규탄대회엔 800여 명의 의사·치과의사·간호조무사·요양보호사·임상병리사·방사선사·보건의료정보관리사·응급구조사들이 모였다.전국 주요 시·도에서 간호법·의료인면허취소법을 규탄하기 위한 의료계 집단행동이 전개됐다.대한간호조무사회협회 부산시회 주춘희 회장은 "간호법은 오로지 간호사만을 위한 특혜내용으로 가득 차 있고, 간호사가 간호조무사는 물론 타 소수 보건의료직역 위에 군림토록 하는 현대판 카스트제도와도 같은 법안"이라며 "이를 용인하여 입법 폭주를 자행한 민주당을 반드시 심판하고 보건의료계 혼란과 갈등을 조장한 간호협회에도 책임을 묻겠다"고 말했다.민주당 대전시당사 앞에서 벌어진 대전광역시 보건복지의료연대 규탄대회에선 의료인면허취소법에 반발해 면허증을 반납하는 퍼포먼스가 벌어지기도 했다.울산광역시의사회 회원들도 단축 진료 후 거리 행진에 나섰으며, 오는 17일 예고된 총파업에도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창원시에서 열린 경상남도 지역 보건복지의료연대 규탄대회에도 500여 명의 참가자가 모였다.경남의사회 최성근 회장은 "더불어민주당은 13개 보건복지의료단체 400만 회원의 목소리를 철저히 무시했다. 의료 원팀을 둘로 갈라쳤고 보건의료계를 두동강 냈다.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어놓고 정쟁만 일삼고 있다"며 "그 어디에도 약소직역에 대한 배려나 존중은 없다. 보건복지의료계를 갈등과 혼란의 소용돌이로 몰아넣고 국민건강을 위험에 빠뜨린 더불어민주당은 심판받아야 한다"고 규탄했다.해당 법안을 주도적으로 처리한 더불어민주당을 규탄하기 위한 움직임도 계속되고 있다. 강원도의사회에 이어 원주시의사회도 전날 원주시청에서 민주당 낙선운동을 벌이기 위한 총선기획단을 출범했다.같은 날 전라남도의사회도 2차 연가투쟁과 함께 '총선기획단 전남지역 출범식을 개최했다. 전남의사회 선재명 의장은 "400만 보건복지의료연대 회원들은 지금이라도 간호협회와 대화를 통해 모든 보건의료인들이 상생할 수 있는 대안을 합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며 "간호사만으로 부모돌봄을 제대로 할 수 없고, 오히려 부모님 건강을 위험에 빠트릴 것이다"고 우려했다.광주광역시 보건복지의료연대도 총선기획본부 출범식을 열었다. 광주광역시의사회 박유환 회장은 "간호법은 '간호사특혜법'이고 '국민건강위협법', '약소직역 생계 박탈법'이면서 '위헌적 신분제법'이다"며 "면허취소법은 '면허박탈법'으로 의료인을 타깃으로 공정한 가치를 훼손하는 과잉입법이자 과잉제재법이며 철저하게 김대중 선생을 부정하는 반인륜적인 행위"라고 비판했다.
2023-05-12 11:51:50병·의원

원주세브, 국내 유일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센터' 개소

메디칼타임즈=문성호 기자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지정받은 국내 유일의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연세대학교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 국가기술표준원에서 지정받은 국내 유일의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를 개소했다.지난 13일 원주의과대학 진리관 5층에서 열린 만성질환 데이터센터 개소식에는 원주시의회 최미옥 부의장, 국가참조표준센터 채균식 센터장, 연세대학교 미래의료산학협력단 고상백 단장, 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 김광수 원장 등 관련 인사들이 참석했다.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는 2020년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추진한 '라이프로그 빅데이터 플랫폼 및 센터 구축' 사업의 하나로, 개인의 일상생활에서 발생하는 만성질환 관련 다양한 데이터(혈압, 혈당, 심전도 등)를 국가공인데이터로 생산하게 된다.한국인 사망원인 상위 10개 중 7개가 만성질환으로, 이를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해 방대한 데이터가 필요한 상황이나 현재 국내에는 병원 밖 건강 데이터 즉, '라이프로그 데이터'가 표준화되지 않아 데이터 생산 절차 최적화, 효율화 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이번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 개소를 통해 라이프로그 데이터의 수집·분석·표준화가 진행되면 더욱 정확한 만성질환 예측 및 예방으로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것이라 기대되고 있다.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장을 맡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권역외상센터 육현 교수는 "만성질환 라이프로그 데이터센터가 국민 건강 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라이프로그 국가참조표준 데이터 생성과 보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2023-03-14 10:37:15병·의원

전국 의료인·병상·장비 현황 보고서 어떻게 만들어졌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전국 17개 광역시도에서 더 나아가 226개 시·군·구 단위의 의료인, 병상, 의료장비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데이터가 나왔다. '지자체별 맞춤형 보건의료현황 분석 보고서'가 그 주인공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그 중에서도 심사평가연구소 심사평가연구실의 주도로 빛을 보게 됐다.강원도 지역 보건 의료 현황 분석 보고서올해 1월 강원도편을 시작으로 3월 대전편에 이어 광주, 대구, 제주도 등 16개 지방자치단체의 의료 현황 분석 보고서가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심평원은 상반기 중에는 서울을 제외한 지방자치단체의 현황 보고서를 모두 발표하고, 향후 정례화하겠다는 목표를 설정했다.현재 유일하게 대외적으로 공개된 강원도 보고서를 보면 앞으로 다른 보고서에 담길 내용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인구부터 의료기관, 시설, 의료장비, 진료건수, 진료비, 다빈도 상병 등의 현황을 강원도 내 18개 시군 단위까지 확인할 수 있다.단순히 광역자치단체를 넘어 기초지방자치단체 현황을 한눈에 확인해봐야겠다는 생각의 중심에는 심평원 심사평가연구소 공진선 심사평가연구실장이 있다.2020년 7월부터 1년 반 동안 대전지원장으로 근무하면서 얻은 경험을 반영한 것.공 실장은 "지원장 시절 대전·충남·충북 지자체와 권역 국립대병원에 위탁한 공공보건의료지원단과 회의 하는 기회가 여러 번 있었다"라며 "지역의료 여건 개선이 지자체의 큰 고민이지만 정작 지역보건의료를 설계하고 추진할 공무원이 활용할 근거 데이터가 거의 없는 실정이었다"고 회상했다.그러면서 "공공의료 데이터가 3조건에 달한다. 이를 활용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반문하며 "지자체는 4년마다 지역보건의료계획을 수립하는데 심평원이 보유한 전국 단위의 보건의료 통계정보를 활용하면 지역 여건에 맞는 정책 수립이 가능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이번 보고서를 계기로 심평원 고유의 사업을 뛰어넘어 지역 보건의료정책 수립·운영·평가 과정에 함께 협력해 나가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그는 보고서가 지자체뿐만 아니라 의료인에게도 유용하다고 했다. 의료기관 개설, 시설 구비, 장비 구입 등 병원 운영에 활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다만 보고서에 등장하는 '자체충족률'에 대한 데이터가 의사인력 부족, 병상 및 의료기관 부족 등의 현안과 맞물리는 것에 대해서는 경계했다. 자체충족률은 거주 주민의 해당 지역 의료기관 이용률을 뜻하는데 자칫 의료기관이 부족하다, 의사수가 부족하다는 식의 해석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가 실제 의료계에서도 나오고 있다.공 실장은 "자체충족률은 지역의 의료자원과 의료이용의 관계를 확인할 수 있는 지표다. 사실 지자체도 우리 지역 환자가 어디로 빠져나가는지를 많이 궁금해하는 부분"이라며 "하지만 자체충족률에 따라 해당 지역의 의료인프라 수준을 단순 비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인근 지역과의 거리적 접근성, 교통 편의성 등에 의해 자체충족률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강원도편 보고서를 보면 강원도의 18개 시군의 자체충족률은 평균 약 64%다. 이 중 고성, 양양, 정선, 평창, 화천 등 5개 군의 자체충족률은 평균에 미달하지 못하는 50% 미만이다. 이를 의료기관이 부족하다, 의사수가 부족하다고 단순 해석하면 안 된다. 이 지역 주민들은 가까운 속초시나 원주시로 이동하고 있기 때문이다.공 실장은 "의료 인프라가 좋은 종합병원이 있는 근처 지역으로 의료수요가 이동하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라며 "지역 주민의 의료이용 패턴을 객관적 수치로 잘 살펴보는 것이 기초가 된 후 정책을 설계하고 평가하고 개선해 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공진선 심사평가연구실장심사평가연구소, 연구기능 강화…정책과 연결도 활발공 실장이 이끌고 있는 심사평가연구실은 지자체 정책 수립에 활용할 수 있는 실용적인 데이터 보고서를 만들어낸 데 이어 '연구' 기능도 한층 강화했다. 최근 자체 데이터를 활용한 논문 발표가 줄을 잇고 있는 게 그 증거다.실제 최근 2년 동안 연구원의 국내외 학술지 논문 게재 활동이 활발해졌다. 44건이 학술지에 등재됐고 이 중 26건은 SCI급 학술지에 실렸다. 공 실장은 대표적인 예로 서울의대 연구진과 공동으로 실시한 한국인 인플루엔자 발생 연구(인플루엔자의 발생률, 중증화율 및 사망률 현황)다. 해당 연구는 지난달 대한의학회지(JKMS)에 실렸다.공 실장은 "범국민 의료 데이터를 활용해 상식선의 통념을 수치로 객관화시키는 근거 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영문 학술지 게재로 우리나라가 세계 보건의료 학술 활동에 기여할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나아가 "심사평가연구실은 그동안 정책 현안연구가 75%를 차지할 정도로 여기에 집중해 기초연구, 미래연구 수행이 부족했던 게 현실"이라며 "연구조직은 건강보험제도의 발전적인 미래를 제시하고 고유 업무의 선제적 혁신으로 기관을 이끌어야 한다. 그 일환으로 지난해는 디지털정보·정책 TF를 자체적으로 구성해 여러 연구를 수행했고 올해는 미래기반 연구를 확대해 향후 제도 준비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필수의료 강화라는 현 정부 기조 맞춤형 정책도 연구소가 직접 수행하고 있다. 공공정책수가 첫 모델인 어린이 공공전문진료센터 사후보상 시범사업, 중증진료체계 강화 시범사업, 응급심뇌전달체계 시범사업 등이 대표적이다. 이는 이진용 소장의 리더십이 크게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이 소장은 2020년 8월 취임하면서 "좋은 연구란 논문과 보고서에 그쳐서는 안되고 실제 정책 수행 여부로 증명해야 한다"라며 연구결과가 연구로만 머무르지 않고 정책 실현까지 가능하도록 업그레이드  된 싱크탱크가 돼야 한다고 강조해왔다.공 실장은 "당초 연구실 하나에서 출발했던 심사평가연구소가 보건의료와 건강보험 제도 전반에 걸친 다양한 연구뿐 아니라 지불제도 모형개발, 시범사업 운영까지 수행하면서 역할이 더욱 커졌다"라며 " 연구와 정책 수행이 하나로 연결되다 보니 연구결과에 대한 가시적 성과로 연구원들 자긍심도 높아지고, 실효성 있는 연구수행이 돼야 한다는 책임감도 커졌다"고 말했다.이어 "심평원 연구직 면접이 어렵다는 이야기가 많다"라며 "앞으로 우수한 연구인력 확보와 역량 강화는 매우 중요하다. 기관 싱크탱크 역할을 잘 수행하도록 힘쓰겠다"고 덧붙였다.
2023-03-13 05:20:00정책

건보공단, 강원도-원주시와 지역 경쟁력 강화 계획 수립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은 강원도 및 원주시와 협의를 거쳐 '2023년도 이전공공기관 지역발전계획(이하 지역발전계획)을 수립했다고 9일 밝혔다.건보공단은 혁신도시법에 의거해 강원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한 5개 분야(지역산업 육성, 지역인재 채용·육성, 주민지원·지역공헌, 유관기관 협력, 재화·서비스 우선구매) 90개의 지역발전 사업을 추진한다.우선 초고령사회 진입에 발맞춰 '건강보험고령친화연구센터'를 활용한 기업 우수제품 전시와 기술지원 등 협력사업을 지속 추진하고, 수출전문지식 부족으로 해외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는 사회적경제 기업 대상으로 글로벌 역량 함양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원주역 천사기부 계단또 지역 청년인구 감소를 막고 양질의 일자리 제공을 위해 지역인재 채용계획 인원을 30%까지 확대하고, 산학협력 아카데미 등 다양한 취업 역량강화 프로그램도 운영한다.더불어 원주역 천사기부계단 탄소배출저감 운동 등 지역사회와 함께 현안 문제를 발굴·해결하기 위한 소통활동을 확대 추진하고, 지역 내 사회적 기업 등 대상 재화·서비스 우선구매로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노력할 예정이다.건보공단은 "혁신도시 이전공공기관으로서 지역사회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왔으며, 앞으로도 강원혁신도시 발전에 지원을 아끼지 않고 더불어 성장하고 함께 나누는 사회적 책임 실현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2023-03-09 12:07:18정책

연세대 원주의과대학 공인덕 신임 학장 임명

메디칼타임즈=이지현 기자공인덕 원주의대 신임학장연세대 원주의과대학 신임학장에 공인덕 교수(융합의과학부)가 임명됐다. 공인덕 신임 학장은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을 졸업하고, 연세대학교 대학원에서 석·박사 학위 취득 후 네바다 대학교 리노 의과대학(Univ. of Nevada, Reno) 박사후과정을 밟았다. 이후 연세대학교 원주의과대학 중앙연구실장, 교학부학장, 교무부학장 등 주요 보직을 거치며 기초의학 연구 활성화와 미래 의료인 양성을 위해 노력해왔다. 또한 WHO 원주건강도시 자문위원, 원주시 평생건강·운동의학센터장, 대한기초의학협의회 부회장, 바이오메디컬웰니스 융합연구원장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이어오고 있으며, 오는 2024년부터 2년간 대한생리학회 회장직을 수행할 예정이다.원주의과대학 공인덕 신임 학장은 "이제 2028년 개교 50주년을 5년 앞두고 있는 시점에서, 교육과 연구 역량을 더욱 높일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에 보다 적극적으로 기여하여 미래의료를 선도하며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는데 힘을 모으겠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한편, 임기는 23년 2월부터 25년 1월까지 2년이다.
2023-01-31 09:26:07병·의원

심평원, 약국 2곳에 다국어 증상 그림판 및 상비약KIT 배치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원주시 약국 두곳에 다국어 증상 그림판 및 상비약 키트(KIT)를 배치했다고 9일 밝혔다. 2022년 강원지역문제해결플랫폼 의제실행팀 원주원츄팀과 '지역 내 외국인의 약국 이용에 대한 어려움 해결' 공동과제 수행 과정에서 이뤄진 것이다.원주원주팀은 지역 내 외국인들이 약국을 이용함에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모인 원주 연세대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팀이다. 강원지역문제해결플랫폼은 시민 주도로 지역의 다양한 문제를 발굴하고 해결하기 위해 민·관·공이 참여하는 협의체로 심평원은 2018년부터 참여하고 있다.이번 공동과제 수행을 통해 외국인 방문 비율이 높은 약국에 다국어(영어, 베트남어, 중국어, 필리핀어) 증상 그림판 및 상비약KIT를 배치해 지역 내 외국인들이 약국 이용 시 약품명이 한글로만 표시되어 불편을 겪는 등 의사소통의 어려움을 해결하고자 한다.심평원은 다국어 가정상비약 KIT를 구성 할 수 있도록 예산을 지원하고, 원주시 가족센터를 통해 다문화 가정 외국인의 참여를 독려하도록 홍보를 도왔다.  더불어 심평원은 올해 굿네이버스와 함께 진행한 보건의료건강지원 프로젝트를 통해 5개 국어(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로 제작한 건강관리 안내서도 실행 대상 약국에 배포했다.건강관리 안내서에는 ▲해열제 사용방법 ▲상비약 체크리스트 ▲폐의약품 처리방법 ▲임신·수유중 안전한 식품 섭취방법 ▲식중독 예방 및 치료방법 등을 수록했다.기호균 기획조정실장은 "앞으로도 지역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지역 주민과 유관기관간의 협력 체계를 더욱 공고히 구성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든든한 버팀목으로써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겠다"고 말했다.
2022-11-09 11:18:20정책

건보공단, 다음달 28일까지 '건강보험 혜택 체험수기' 공모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국민건강보험 제도의 우수성을 널리 전파하고자 전 국민을 대상으로 '건강보험혜택 체험수기'를 다음달 28일까지 공모한다고 19일 밝혔다.공모전은 건강보험으로 도움을 받은 긍정적 체험 등을 경험한 환자나 가족 등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특히 선택진료비 폐지, 2‧3인실(상급종합병원‧종합병원) 건강보험 적용,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아동의 입원 진료비 본인부담 인하, 재난적 의료비 지원, 본인부담상한제, 난임시술 건강보험 적용 등 병‧의원에서 또는 생활 속에서 건강보험 혜택으로 인해 건강을 회복하고 삶의 질이 향상된 소중한 경험을 중심으로 한다.국민건강보험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에 게시된 소정의 응모서식에 4~6쪽 분량으로 작성하면 된다.19일 부터 다음달 28일 저녁 6시까지 이메일(0074100@nhis.or.kr)이나 우편(26464, 강원도 원주시 건강로 32, 국민건강보험공단 급여보장실 '건강보험혜택 체험수기' 담당자 앞)으로 하면 된다.응모작에 대해서는 심사절차를 거쳐 11월 하순 경 총 14편의 수상작을 선정할 예정이다. 최우수상(1명) 200만 원, 우수상(3명) 각 100만 원, 장려상(10명) 각 50만 원과 상장을 수여한다.건보공단은 "체험수기 공모를 통해 건강보험제도의 필요성을 국민에게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며 "앞으로도 국민이 실질적으로 그 우수성을 체감할 수 있도록 건강보험 혜택을 확대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기타 자세한 사항은 건보공단 홈페이지(www.nhis.or.kr)를 참고하거나 담당자(033-736-3180~3)에게 문의하면 된다.
2022-09-19 12:00:07정책

심평원, 보건의료 건강지원 사회공헌 프로젝트 시즌2 실시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심평원은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와 14일 레인보우 건강브릿지 시즌2 행사를 진행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본부장 박미경)와 '레인보우 건강브릿지 시즌2' 행사를 원주시 굿네이버스 강원지역본부에서 실시했다고 14일 밝혔다.레인보우 건강브릿지 시즌2는 보건의료 취약계층인 다문화 가정에게 올바른 건강정보를 제공하는 사회공헌 프로그램이다. 한국사회복지협의회, 식품안전정보원, 한국건강가정진흥원, 강원도의사회, 강원도치과의사회, 원주시약사회, 일동제약, ㈜코스토리,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등 지역 내 기관과 함께 진행한다.이번 사업은 작년에 이어 올해 2차년도 사업으로 강원도 다문화 의료취약가정을 대상으로 의약구급세트, 구강건강용품 등 30개 품목으로 구성된 건강키트와 5개 국어(베트남어, 캄보디아어, 중국어, 일본어, 필리핀어)로 제작된 건강관리 안내서를 제공해 응급상황 대처방법 등을 교육한다.건강키트와 건강관리 안내서 및 건강 온라인 컨텐츠 등은 강원도의사회 등 지역사회 의약단체와 네트워크를 구성해 내용에 대한 자문을 받았으며, 다문화 가족지원포털 '다누리' 번역서비스와 굿네이버스GPC 번역을 통해 감수를 받았다.특히, 올해는 강원소방본부 및 원주소방서와 협업해 강원도 다문화 가정을 대상으로 직접 CPR 및 하임리히법 실습 교육을 실시해 일상생활에서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 대처방법도 숙지하도록 했다.지역사회 의약단체의 자문을 받아 구성된 건강키트 100개는 강원도 10개 지자체 다문화 가정에 전달됐다.  아울러 5개 국어로 제작된 건강관리 안내서는 전국 229개 다문화 가족센터에 배포 및 총 12개 국어로 확대 번역해 다문화가족지원 포털 다누리에 게시해 더 많은 다문화 가정에서 보건의료정보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했다.  기호균 기획조정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보건의료취약계층 다문화 가정의 건강 및 사회적응을 도와 언어‧문화 차이에 따른 문제 해결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9-14 17:39:09정책

심평원, 행동하는 생태환경교육 프로젝트 참여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심평원은 지난달 31일 지구에서 함께살자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지난달 31일 본원에서 9개 민‧관‧시민단체가 함께하는 2022년 행동하는 생태환경교육 '지구에서 함께 살자' 공동선언식을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행사에는 강원도교육청, 원주지속가능발전협의회, SK(주) C&C, 원주창의문화도시지원센터, 국립평창수련원, 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이 참석했으며 프로젝트에 참여하는 강원도 17개 학교 학생들은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공동선언에 동참했다.'행동하는 생태환경교육' 사업은 지난해 3월 실천 중심의 생태환경교육을 통한 지속가능발전(SDGs)이행을 위해 기획됐으며 시범운영 기간을 포함해 올해 사업 운영 2년차를 맞이했다.강원도 17개 학교 학생들이 연말까지 9개의 환경 챌린지(잔반제로, 페트라떼, 플라스틱 프리, 건강짱, 환경 캠페인, 캔크러시, 에너지 절약, 저탄소 이동, 친환경 제품 사용)를 실천해 '행가래 앱' 포인트를 적립한다.아울러, 심평원은 학생들의 생태환경 실천 활동이 환경 취약계층 지원과 연계되도록 적립 포인트에 상응하는 금액을 환경성 질환 환우에게 기부할 예정이다.지난해 12월에도 심평원은 원주시 관내 3개 시범학교 학생들이 생태환경 실천 활동을 통해 모은 포인트에 상응한 금액을 환경성 질환 환우의 치료비로 기부한 바 있다.올해 심평원은 공동선언에 동참하는 원주 혁신도시 3개 공공기관(도로교통공단, 한국관광공사, 한국광해광업공단)과 함께 연말 합동 기부활동을 펼칠 예정이다.김선민 원장은 "심평원은 ESG경영과 더불어 지속가능발전 이행을 위해 부단히 노력하고 있으며,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건강한 생태환경 조성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9-02 11:21:17정책

심평원, 노인 일자리 창출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한국노인인력개발원(원장 김미곤), 원주노인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사장 박노광),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이사장 박준영)와 26일 '폐자전거 재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같은날 밝혔다.이 사업은 자전거를 수리할 수 있는 노인 인력을 양성해 원주시에 버려진 폐자전거를 수거·재생하고 공유자전거로 재활용해 환경 보호 및 지역사회 노인 일자리 창출을 촉진하기 위해 추진됐다.협약에 따라 ▲심평원은 인건비 지원 및 자전거 수리 장소를 제공하고 ▲한국노인인력개발원은 인건비 일부 지원 ▲원주노인소비자생활협동조합은 참여자 교육 및 사업운영 ▲원주협동사회경제네트워크는 공공기관과 사회적경제조직간 행정지원 역할을 수행한다.사업에 참여하는 어르신은 자전거 수리 교육을 수료하고 심평원이 제공하는 공간에서 자전거 수리 작업을 진행한다.기호균 기획조정실장은 "사회서비스 분야 노인 일자리를 창출해 정부 정책을 뒷받침하고, 지역과 더불어 상생하는 사회적가치를 추구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2-07-26 19:35:26정책

건보공단, 원주시와 손잡고 '자원순환 경제 앞당긴다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생활 속 친환경정책을 실천하고 자원선순환 문화를 확산하고자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프로젝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국민건강보험공단(이사장 강도태)은 생활 속 친환경정책을 실천하고 자원선순환 문화를 확산하고자 '투명페트병 자원순환 프로젝트' 기념행사를 개최했다고 12일 밝혔다.건보공단은 지난해 12월 환경부와 탄소중립 인프라 구축, 재활용 순환경제, 대국민 환경캠페인 전개 등의 내용을 포함한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건보공단 본부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건보공단 임직원, 원주시장 및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자원순환 프로젝트에 동참하는 공단, 원주시, 원주시사회복지협의회, 환경전문기업 2개사 등 총 5개 기관의 업무협약과 함께 ▲페트병 무인회수기 투입을 통한 플레이크화 작업 및 유가보상 시연, ▲플레이크, 고품질 섬유, 새(新)활용품 전시 등을 진행했다.자원순환 프로젝트 일환인 투명페트병 무인회수기는 지역주민의 이용 편의성을 고려하여 7월 말 원주 관내 행정복지센터 등 공공시설 4곳에 배치될 예정이다.무인회수기에 투입된 페트병은 자동 파쇄를 거쳐 파쇄된 플라스틱(일명 플레이크)으로 재탄생 되며 이는 섬유, 시트 등의 재생원료로 생산 가능하다. 건보공단은 이 플레이크를 세제용기, 키링, 인형 등의 생활용품, 잡화로 새롭게 제작해 연말 지역 사회복지시설에 후원할 예정이다.강도태 이사장은 "건보공단은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자원순환 프로젝트, 탄소 절감 캠페인 등의 활동으로 ESG경영을 적극 실천하고 있다"라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활성화를 위해 지역주민과 임직원의 환경보호 활동을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2022-07-13 11:33:57정책

전자처방전 본격화에 건보공단 '진료지원 플랫폼' 재조명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정부가 주도해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 논의를 시작하면서 건강보험공단이 참여하고 있는 '진료지원 플랫폼 시범사업'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보건복지부가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을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전부터 '전자처방전' 서비스를 설계해 실제 실행 임박 단계까지 이르렀기 때문이다. 시범사업 추진 시점과 정부의 제도 추진 시기가 절묘하게 맞물리면서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 과정에서 관련 데이터 관리를 건보공단이 선점할 수 있게 된 셈이다.진료지원 플랫폼 지원사업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산업통상자원부)이 발주한 '바이오나노 산업 개방형 생태계 조성 사업' 일환이다. 지난해 5월부터 2024년까지 총 44개월에 걸쳐 이뤄지는 사업으로 정부와 지자체가 약 77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다. 이 중 건보공단은 15억원을 지원받는다.건보공단이 갖고 있는 환자 건강 정보를 기반으로 의사소통이 어려운 응급환자 등에게 의료진이 신속히 대처할 수 있도록 건강정보 공유 플랫폼을 개발한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여기서 건보공단은 어디까지나 사업 참여기관이며 해당 사업을 주관하는 곳은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이다.진료지원 플랫폼 시범사업 내용진료지원 플랫폼은 말 그대로 환자의 검진, 진료, 처방 등 건강 정보를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제공해 응급의료 및 의사소통 등에 활용할 수 있는 것이다. 검진, 처방 내역을 의료진이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는 게 진료지원 플랫폼 사업의 핵심이다.응급진료에 필수적으로 필요한 데이터 제공, 만성질환 환자의 장기적인 진료계획을 위한 데이터 제공, 입퇴원 환자의 지속적 관리를 위한 데이터 제공, 의사소통이 어려운 고령자/ 소아, 장애인, 치매환자 등을 위한 의사소통 지원 등이 주요 중점 서비스 내용이다.QR코드 기반의 전자처방전 서비스도 그 중 하나다. 말 그대로 종이가 아닌 휴대전화로 '처방전'을 주고받는 것이다.건보공단 빅데이터전략본부 김록영 건강서비스부장은 "현재 의료진은 환자가 복용하고 있는 의약품 내용을 실시간으로 확인하기 어렵고, 건보공단의 데이터 만으로는 약 3개월의 시간차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의료기관의 급여 청구가 실시간으로 이뤄지는 게 아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의료진은 응급실로 실려온 환자가 당장 현재 무슨 약을 먹고 있는지가 중요하지 3개월 전 무슨 약을 먹었는지 중요하지 않다"라며 "이 정보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하려고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공익적 전자처방전 서비스 업무 흐름도건보공단이 그리고 있는 전자처방전 서비스는 의료기관이 알림 톡으로 전자서명 처리된 처방 내역을 환자에게 알리면 환자는 휴대전화에서 처방 내역을 확인하고 건보공단 서버로 전송한다.이후 건보공단의 애플리케이션인 'The건강보험(앱)'에 접속해 QR코드를 발행 받아 약국에서 보여주면 된다. 약국은 QR코드를 스캔해 건보공단 서버에 저장된 처방 내역을 전송받아 조제를 한다.김 부장은 "요즘 의료 서비스 제공 과정에서 종이로 출력되는 것은 의약품 처방전 밖에 없다"라며 "종이처방전을 들고 다니다가 개인 정보 유출의 위험도 있다"라고 말했다.이어 "여기다 약국은 처방전을 의무적으로 일정 기간 보관해야 하기 때문에 별도 공간이 필요하다"라며 "종이 처방전에 대한 불편한 이슈가 계속 있어왔다"라고 덧붙였다.건보공단은 오는 9월 시범운영을 목표로 중개서버 등 시스템 구축 작업에 한창이다. 올해는 원주세브란스병원과 문전약국 2곳 정도에서 시범운영한 후 2024년까지 원주시에 있는 요양기관에 한해서 단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원주시에 있는 의료기관과 약국 절반 이상 참여토록 하는 게 건보공단의 목표다. 지난해 12월 기준 원주시에는 의료기관은 210곳, 약국은 178곳 있다. 시범사업 대상 확대 과정에서 처방 데이터 중개 서버 구축, EMR 연동 등 풀어야 할 과제는 산적해 있는 상황이다.김 부장은 "전자처방전의 필요성은 의료계와 약계 모두 공감하고 있는 부분이고, 어떤 형태로 구현할 것인지에 대한 관점 차가 있다"라며 "건보공단은 데이터가 아닌 대국민 서비스 관점에서 요양기관과 환자의 연결고리 역할을 하는 것이다. 종이가 휴대전화로 바뀌었을 뿐"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도 "복지부 차원에서 공적 전자처방전 도입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향후 플랫폼 지원 사업 중 전자처방전 서비스 부분의 방향성에 는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했다.
2022-07-04 05:30:00정책

심평원, 잔반제로 통해 지역취약계층에 건강식 제공

메디칼타임즈=박양명 기자심평원은 잔반제로 실천 캠페인을 실시 500회 실천 목표를 초과 달성해  지역사회취약계층에 즉석밥 및 균형영양조제식품을 전달했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원장 김선민)은 ESG경영의 일환으로 '잔반제로 실천 캠페인'을 실시해 지역사회 취약계층인 결식아동 및 어르신에게 즉석밥 2000개와 균형영양조제식품 1200개를 전달했다고 11일 밝혔다.잔반제로 실천 캠페인은 식당에서 본인이 먹을 만큼만 음식을 덜어먹어 잔반을 줄일 수 있도록 하는 심평원의 ESG경영 실천 프로젝트다.심평원은 지난달 18일부터 2주간 500회 실천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추진해 직원의 적극적인 관심과 참여로 총 750회의 잔반제로 및 114kg의 탄소저감 효과를 달성했다.특히 잔반제로 실천여부와 탄소저감 및 경제적 효과 분석을 위해 정확하고 편리한 행가래 앱(app)을 서비스하고 있다. 행가래 앱은 일상에서 사회적가치 활동(▲NO플라스틱 운동 ▲계단이용 ▲텀블러 사용 ▲전원 끄기 ▲대중교통 이용 등)을 통해 탄소저감과 경제적 효과를 분석할 수 있는 애플리케이션이다.심평원은 임직원의 목표달성 성과를 지역사회 취약계층의 지원과 연계하고자 굿네이버스 강원본부와 함께 원주시 명륜종합복지관과 강릉시 드림스타트를 통해 결식아동과 어르신들에게 건강식 등을 제공했다.기호균 기획조정실장은 "심평원은 누구나 쉽게 실천할 수 있는 아이템을 발굴·실천할 뿐 아니라 그에 대한 성과를 측정해 기부와 지역문제해결로 연결될 수 있도록 선순환 연결 비즈니스를 구축하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2022-05-11 11:55:08정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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